우승 길목에 선 기아의 마지막 퍼즐... 문제는 2루다!!!!
불멸의 프로야구 :
2009/09/05 11:45
이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와 잔여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 3연전으로 진행되던 경기가 짦게는 한 경기 내지 2연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늘만해도 히어로즈와 한화는 공 안치는 날로^^ 잠실,문학,광주 세 곳에서만 경기가 펼쳐진다.
기아는 지난 2주간의 주말동안 1위 경쟁상대인 sk와 두산과의 6연전을 모두 승리 함으로서 정규리그 1위 등극에 7부 능선을 넘은 모양새다.
하지만, 목요일 삼성과의 연장 접전에서의 2:3의 역전 끝내기 패배
어제 두산과의 3:5 역전 패배 등 5연승 후 오랜만에 연속 2패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7연승으로 맹렬하게 추격해오며 매 경기마다 완벽한 계투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sk의 저력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태이다.
패배한 두 경기 모두 기아가 안고있는 최고의 문제점이 노출된 경기였다.
한국시리즈에 기아가 진출할 경우 전문가들이 약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수비불안'과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점을 꼽고 있다. 나도 비슷한 의견이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박기남의 실책,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서의 김선빈의 실책으로 경기를 잃어버렸다.
또한 타격에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3루수 김상현 또한 예전에 비해 수비 실력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에 보듯이 보완 할 부분이 보여진다.
정규리그가 아닌 단기전인 한국시리즈는 각 팀의 에이스가 출전한다.
투수전으로 전개 될 개연성이 높은 이유이며, 그런 경기의 승패는 하나하나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경기에 임해야만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
실책을 최대한 줄이며(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주루플레이에서의 세밀함이 요구된다.
큰 게임은 이런 부분으로 승패가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기아의 외야라인은 김원섭, 이용규, 이종범 등 빠른 주력과 수비 센스로 탄탄한 그물 수비를 펼치고 있으며 8개구단 중에서도 상위의 수비 실력을 뽐내고 있다.
내야라인의 최희섭은 수준급의 수비 실력을 보여 주고있고 이현곤도 화려하지는 않치만 건실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3루도 김상현의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수비시 집중력을 좀더 강화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2루인데 그동안 기아에서 부동의 2루수로 자리 매김 해왔던 김종국이 타격에서의 부진과 지난 6월 롯데, 두산과의 경기에서의 연이은 실책 등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후부터 시작됐다.
긴급 투입된 올해 고졸루키인 안치홍이 붙박이로 잘 지켜왔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격에서의 부진과 부상 등으로 인해 몇 경기째 출전하지 못하게되자, 박기남, 김선빈, 김종국이 돌아가며 선발로 출장해왔다.
그러나 이들 중 두 명은 2루가 주 포지션이 아니다. 박기남은 3루수, 김선빈은 유격수 수비를 맡아왔던 관계로 2루에서의 수비가 생소하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2루에 출전하는 경기에서 연출된 평범한 더블플레이를 매끄럽게 처리하지못해 실점으로 직결되었고 팀의 패배까지 자초하게되었다.
2루... 조감독의 고민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않은 시점에서 두 경기를 치루면서 조감독의 머리속에는 2루수 포지션에 많은 고민이 있을것이다.
수비가 강한 김종국으로 가자니 공격력의 약화가 눈에 보여 타선의 힘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고, 공격력의 우위를 가지고 있는 안치홍을 쓰자니 요즘의 타격 컨디션으로는 주전으로 출전시키기가 쉽지 않을것이다.
안치홍은 김종국의 자리를 훌륭하게 메꿔주며 올스타전까지 두 자리수 홈런 등 활발한 공격력과 시즌 초보다 향상된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올해 고졸신인으로 처음 정규시리즈를 치룸으로서 나타나는 체력의 고갈과 상대팀에게 노출된 약점을 보완하지 못함으로써 하반기에는 극심한 타격의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완벽하게 모든 포지션이 투타조화를 가지고 있는 멤버로 짤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지 않겠는가
힘내라 안치홍!
부상 등으로 몇 경기를 쉬어 채력안배도 이루었고, 마침 어제 마지막 타석에선 밀어치기 안타 등을 만들어낸 안치홍을 믿고 주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조감독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로 보여진다. 또, 경기 막바지에 수비보강을 위해 김종국을 백업으로 쓰는것이 경기를 치루는 가장 효과적인 선수 기용으로 보여진다.
신인으로써 어렵겠지만 팀을 위해서 안치홍이 2루 주전자리를 꿰차고 활발한 플레이를 전개해야만 강한 기아의 수비 포메이션이 완성된다고 보여진다.
8월에 기아가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발진의 탄탄함과 최희섭, 김상현으로 대표되는 공격력의 완벽한 조화도 큰 비중을 차지 하였지만 전반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실책수가 1위 수성의 큰 밑거름이 되어 왔다는 점이다.
살얼음 판처럼 펼쳐지는 큰 경기일수록 예상치못한 실책 하나로 경기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기아가 안고있는 2루 수비의 문제점
조감독이 마지막 퍼즐을 어떻게 맞출것인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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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작성하시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거의 우승이니, 쉬엄쉬엄 컨디션 조절하면서 가도 될 듯.
저는 기아선수들 좋아합니다만.. 기아팬들이 너무 볼썽사납더군요.. 안그런분들이 더 많겠지만 1등하고 있다고 건방떠는 꼴이란... 솔직히 기아가 코시 진출하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크 3연패. 한박자 쉬어가나요. 야구팬들의 흥미를 위해 리그 마지막날 결정하려는지 ㅎ
흠님 12년만이라 그럴거에요^^ 어느 팀의 팬이건 안그런분들이 더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