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살률? 세계 최고 수준! 왜 그럴까?
< 앵커 >
한국인은 옷 입을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다른 사람들이 하는걸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살률과 양주 소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왜 그런지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모 씨/1년 전 부인과 사별 : 사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사실 죽으려는 시도도 한 두 번 정도 하고…]
< 기자 >
OECD 국가 중 최고인 자살률, 양주소비율 역시 세계최고인 한국인의 특성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아정체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74%, 즉 4명 중 3명이 현실순응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실순응형은 안정된 삶을 추구하지만 주변 권위에 복종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이하 생략)
출처: sbs
현실순응형 74%....
역시 이게 문제야...
쥐쥐율 상승이 이것 때문일수도...
기사 제목을 "MB 쥐쥐율? 왜 이모냥이냐?" 로 바꿔도 될 거같다.
또 교회가 많은 이유도 '자아정체성'이 없기 때문 아닐까...
*신문기사 http://www.medipharmnews.co.kr/newsbuilder/service/article/mess.asp?P_Index=42131
* ytn기사 http://www.ytn.co.kr/_ln/0103_200910081741480880
조사방법이나 설문문항의 내용을 알 수는 없어 결과를 곧이 곧대로 믿고 싶지 않았다.
또, 조사가 완벽했다 치더라도 저 결과는 현재의 국민들의 일시적인 '정서'일 수도 있지 않은가. 저것이 변하지 않는 우리 국민들의 천성이었다면, 4.19는 5.18은 6월항쟁은 우리 국민이 아니라 쪽발이가 대신 해줬는가.
그럼에도 '그럼 그렇지' 수긍할 수 밖에 없는건
나 역시 'MB를 참아주는 국민'을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ㅜㅜ
그러나, 한국문화 특성에서 기인한 이런 상황을 '국민 수준'으로 단순 일반화 시켜버리는 [국개론]은 위험하다. 그것 다음엔 해결의 답이 없기 때문이다.
일명 국개론의 글을 보면(클릭:국개론 총정리) 분명 현실이 있긴 하지만 전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렇게 믿고 싶다.ㅜㅜ) 혹시나 조사결과가 그나마 요즘은 사그라든 [국개론]의 근거로 쓰일까 걱정이다.
'국개론'은 '20대 개새끼론'과 함께 패배주의며 진보의 포기이다. 어차피 우린 그 국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들과 함께 변하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제도 개혁이나 정권교체에 대한 노력만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에서 노력도 있었으면 한다.
지역 시민단체나 풀뿌리운동에 후원과 참여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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