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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

미디어악법 통과! 방송을 신문재벌 품안에 갖다바쳤습니다.


저 밑으로 출근했다. 기분이 어떻겠는가? 똥을 머리로 밟은 기분이더라..

어제까지의 휴가를 마치고 오늘 산뜻한 출근아침에 매우 불쾌한 현수막을 발견했다.

'방송국민의 품안에 돌려드렸습니다' - 딴나라당

세상에 사기를 쳐도 넘어갈듯 쳐야지. 이렇게 대놓고 거짓말을 할 수 있나?
이미 국민의 60~70%가 속셈을 알고 반대하는 법을 통과시켜 놓고 '눈가리고 아웅'이 가능할까? 이번일 역시 '양심도 영혼도 없는' 이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생각한다. 

사실 악법 통과 후 내가 예상한 저들의 논리는

'조중동뿐 아니라 누구나 방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문재벌이 참여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어차피 거짓말이지만 이 정도의 '아웅'일줄 알았다.
그런데!!

'조중동에게 방송을 갖다바친'게 '국민에게 돌려준'거라고?

언어도단[言語道斷]도 유분수지 국민을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원숭이만도 여기지 않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 딴나라당도 저 말이 말이 안되는건 솔직히 알거고, 그렇다면 씨알도 안먹히는 말을 가지고도 국민들을 속이겠다는 건가? 능멸도 이런정도까지!!!

그러나,
한참 열불을 내다보니 내 생각이 짧았다.
저들도 고등교육을 받은 인간들이다. 설마 이렇게까지 무식하거나 비인간적이지는 않으리라.

'조중동과 추종자' = 국민, 나머진 = '좌빨'

다시보니 저들에게 국민은 조중동과 추종자뿐이었다는 거다.
나머지는 '좌빨' 숙청대상이고. 아 맞다. 지난번에 내가 그렇게 말해 놓고도 깜박했다.

미디어 악법을 통해 조중동의 방송진출을 열어 국민들을 속이려 하는 저들이라면,
지금엔들 거짓말을 못하랴?

X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

위와같이 패러디 현수막을 만들어 나란히 걸고싶다.

[공익광고] 내일 오후에 강동구 천호동 공원에선 그간 촛불을 들어온(지금도 하고 있는) '강동촛불'이 1주년 기념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지역분들이나 가만히 있을수 없는 분들은 참여바랍니다.

추가.. 저 현수막 걸린곳 댓글로 제보바랍니다. 가능하면 강동/송파 부근요. ^^;
        내일 행사 근처에서 저거 보이면 저렇게 바꾸고 인증샷도 하겠습니다.
        (천호동 사거리에 있다는 첩보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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